아이패드를 갖고 있는데 맥북 화면이 좁다고 느낀다면, 사이드카(Sidecar)가 완벽한 해결책입니다. 사이드카는 아이패드를 맥의 추가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macOS의 내장 기능입니다.

외장 모니터를 살 필요 없이, 이미 갖고 있는 아이패드로 화면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Apple Pencil을 사용하면 아이패드 화면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서명을 할 수도 있어서, 그래픽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이 글에서 사이드카 설정부터 실제 활용법,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드카란?

사이드카는 macOS Catalina(2019년)에서 처음 도입된 기능으로, 아이패드를 맥의 추가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요 기능:

  • 아이패드를 Mac의 두 번째 화면으로 사용 (화면 확장)
  • Mac 화면을 아이패드에 미러링 (발표 등에 활용)
  • Apple Pencil로 Mac 앱에서 그림 그리기
  • 아이패드 화면에 Touch Bar 표시 (Touch Bar 없는 Mac에서도)
  • 아이패드의 사이드바로 자주 쓰는 명령어 빠르게 접근

사이드카 지원 기기 및 요구사항

지원하는 Mac

  • MacBook Pro 2016년 이후
  • MacBook Air 2018년 이후
  • MacBook 2016년 이후
  • iMac 2017년 이후
  • iMac Pro 2017
  • Mac mini 2018년 이후
  • Mac Pro 2019년 이후
  • Mac Studio 2022년 이후

지원하는 iPad

  • iPad Pro (모든 모델)
  • iPad Air 2세대 이상
  • iPad 6세대 이상
  • iPad mini 5세대 이상

OS 요구사항

  • Mac: macOS Catalina 10.15 이상
  • iPad: iPadOS 13 이상

기타 조건

  • 두 기기 모두 같은 Apple ID로 iCloud에 로그인
  • 이중 인증 활성화 필요
  • Bluetooth 활성화

무선 사이드카 추가 조건:

  • Wi-Fi 활성화 (같은 네트워크 불필요)
  • 두 기기가 10미터 이내

사이드카 연결 방법

무선 연결 (Wi-Fi)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케이블 없이 아이패드를 화면 어디든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메뉴바에서 연결

  1. 맥 화면 오른쪽 상단 메뉴바에서 제어 센터 클릭 (두 개의 막대 아이콘)
  2. “화면 미러링” 또는 “스크린 미러링” 클릭
  3. 아이패드 이름이 목록에 나타나면 클릭
  4. 잠시 후 아이패드 화면이 맥의 추가 디스플레이로 활성화됩니다

방법 2: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연결

  1.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
  2. “디스플레이 추가” 버튼 클릭 (또는 ”+” 버튼)
  3. 아이패드 이름 선택
  4. 연결 완료

유선 연결 (USB/USB-C)

무선 연결보다 안정적이고 지연이 적습니다. 배터리 걱정도 없습니다.

  1. USB 케이블(Lightning 또는 USB-C)로 아이패드와 맥을 연결
  2. 아이패드에서 “신뢰” 탭
  3. 위의 무선 연결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이드카 활성화

유선 연결을 사용하면 아이패드가 충전되면서 사이드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화면 구성

사이드카가 활성화되면 아이패드 화면이 변합니다.

화면 구성:

  • 중앙: Mac의 확장 또는 미러링 화면
  • 왼쪽 사이드바: 자주 쓰는 맥 제어 아이콘들
  • 하단: Touch Bar (활성화 시)

사이드바 아이콘 설명

아이패드 왼쪽(또는 오른쪽)에 세로 사이드바가 표시됩니다.

  • Command, Option, Control, Shift: 수정자 키를 탭해서 잠금/잠금 해제
  • 스크린샷: 탭하면 화면 캡처
  • 메뉴 숨기기: Dock과 메뉴바 숨기기
  • 키보드 표시: 소프트웨어 키보드 표시

수정자 키를 탭으로 잠가두면 외장 키보드 없이 Shift+클릭, Ctrl+클릭 같은 단축키를 쓸 수 있습니다.

Touch Bar

Touch Bar가 없는 맥에서 사이드카를 사용하면 아이패드 하단에 Touch Bar가 표시됩니다. 사용 중인 앱에 따라 컨텍스트에 맞는 버튼이 표시됩니다.

확장 모드 vs 미러링 모드

화면 확장 모드

기본 설정은 확장 모드입니다. 아이패드가 맥의 추가 화면이 되어 마치 두 개의 모니터처럼 사용합니다.

맥 화면에서 아이패드로 창을 드래그해서 옮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fari는 맥 화면에 두고, 참고 문서는 아이패드 화면에 펼쳐두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미러링 모드

맥 화면과 동일한 내용이 아이패드에도 표시됩니다. 발표, 교육 등에서 청중이 아이패드 화면을 볼 수 있게 할 때 유용합니다.

미러링으로 전환: 메뉴바 > 제어 센터 > 화면 미러링 > 연결된 아이패드 이름 아래 “미러링” 선택

화면 배열 설정

확장 모드에서는 아이패드가 맥 화면 어느 방향에 위치하는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 > 배열 탭에서 아이패드 화면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실제 물리적 위치에 맞게 배치합니다.

Apple Pencil 활용

사이드카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Apple Pencil을 사용하면 맥 앱에서 마우스 대신 Pencil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Apple Pencil로 할 수 있는 것

Photoshop / Affinity Photo: 사이드카 아이패드 화면에서 Apple Pencil로 직접 그림을 그립니다. 필압 감지가 지원되어 실제 붓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PDF 서명: Safari나 Preview에서 PDF를 열고 사이드카 화면에서 Apple Pencil로 서명합니다.

손으로 쓴 노트: 메모 앱에서 Apple Pencil로 손글씨 노트를 작성합니다.

Procreate는 안 되나요? 사이드카 상태에서 아이패드는 Mac의 디스플레이로 동작하기 때문에, iPadOS 앱(Procreate 등)은 실행할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 자체 앱을 쓰려면 사이드카를 끄고 아이패드를 독립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사이드카 설정 커스터마이징

사이드바 위치 변경: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화면 선택 > 사이드바 위치: 왼쪽 또는 오른쪽

Touch Bar 표시/숨기기: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화면 선택 > Touch Bar 항목 체크/해제

사이드카 끊기: 메뉴바 > 제어 센터 > 화면 미러링 > 연결 해제

사이드카 성능은?

사이드카는 기본적으로 잘 작동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좋은 점:

  • 일반 업무, 문서 작업, 웹 서핑: 매우 부드럽고 지연 없음
  • 유선 연결: 지연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 Apple Pencil 반응: 빠르고 자연스러움

아쉬운 점:

  • 무선 연결: Wi-Fi 환경에 따라 약간의 지연 가능
  • 영상 재생: 일부 경우 끊기거나 지연 발생
  • 고속 게임: 사이드카로 게임 화면은 적합하지 않음

성능 최적화 팁:

  • 가능하면 유선 연결 사용
  • 무선 사용 시 두 기기를 가까이 두기
  • 5GHz Wi-Fi 사용 (2.4GHz보다 빠름)
  • 무거운 작업 시 배터리보다 충전 연결 상태에서 사용

사이드카 한계점

사이드카를 사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한계점도 있습니다.

화면 크기 제한: 아이패드 화면이 외장 모니터보다 작기 때문에 실제 업무 공간 확장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큰 모니터를 원한다면 실제 외장 모니터가 낫습니다.

배터리 소모: 무선 사이드카는 아이패드 배터리를 많이 소모합니다. 긴 시간 사용하려면 충전하면서 사용하세요.

아이패드 앱 사용 불가: 사이드카 중에는 아이패드를 독립 기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iPad 앱과 Mac 추가 화면을 함께 쓸 수 없습니다. 이 점은 유니버설 컨트롤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해상도: 아이패드의 고해상도(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사이드카에서 그대로 활용되지만, Mac 앱의 스케일링에 따라 글씨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 vs 유니버설 컨트롤 다시 보기

두 기능을 혼동하는 분들이 많아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사이드카 선택 상황:

  • 아이패드를 Mac 화면의 연장으로 쓰고 싶을 때
  • Apple Pencil로 Mac 앱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 Touch Bar 기능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

유니버설 컨트롤 선택 상황:

  • 아이패드에서 iPad 앱을 쓰면서 Mac과 파일을 교환하고 싶을 때
  •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여러 기기를 제어하고 싶을 때

두 기능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하세요.

문제 해결

아이패드가 목록에 안 보여요:

  1. 두 기기 모두 같은 Apple ID로 로그인되어 있는지 확인
  2. Bluetooth와 Wi-Fi 모두 활성화 확인
  3. 두 기기 재시작
  4. macOS와 iPadOS 버전 확인 (지원 버전 이상인지)

화면이 자꾸 끊겨요:

  1. 유선 연결로 전환
  2. Wi-Fi 신호 강도 확인
  3. 아이패드를 맥 가까이 배치
  4. 배경에서 실행 중인 앱 최소화

해상도가 이상해요: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화면 선택 > 해상도 조정


사이드카는 추가 비용 없이 아이패드를 맥의 보조 화면으로 바꿔주는 훌륭한 기능입니다. 특히 이동 중에 외장 모니터를 가지고 다닐 수 없을 때, 카페에서 아이패드 하나로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합니다. 설정이 간단하니 오늘 바로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