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4, 살 만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맥북을 처음 사는 사람이건, M1에서 넘어오는 사람이건, 대부분에게 이게 정답이다.

빠른 스펙

Apple M4 칩, 16GB 통합 메모리(기본), 256GB~2TB 저장 공간, 13.6인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Thunderbolt 4 포트 2개, MagSafe 3 충전, 무게 1.24kg, 배터리 최대 18시간.

16GB 기본이 바꿔놓은 것

M3 에어의 가장 큰 불만이 뭐였냐면 8GB 기본 구성이었다. 2024년에 159만 원짜리 노트북에 8GB라니. 애플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M4 에어는 전 모델 16GB 기본이다.

써보니 차이가 확실하다. 크롬 탭 15개, Figma, Slack, Spotify를 동시에 띄워도 스왑이 안 걸린다. M3 8GB 모델에서 같은 작업을 하면 탭이 날아가는 걸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 가치가 있다.

Thunderbolt 4 — 드디어

M3까지 Thunderbolt 3이었다. 외장 SSD 속도가 2.8GB/s에서 막혔다. M4 에어는 Thunderbolt 4로 올라갔다. eGPU 연결이 필요하거나 Thunderbolt 독을 쓰는 사람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체감하기 어렵다. USB-C 허브 꽂고 모니터 연결하는 수준이라면 Thunderbolt 3이든 4든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외장 SSD로 영상 편집하는 분이라면 이 차이가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

배터리 — 18시간이 진짜인가

Apple이 공식으로 말하는 18시간. 의외로 거짓말이 아니다. 물론 화면 밝기 50%, Wi-Fi 연결, 가벼운 작업 기준이긴 하다.

실사용 기준으로 카페에서 Notion 작업 + 크롬 탭 10개 + 음악 스트리밍으로 10시간은 넘긴다. 아침에 100% 들고 나가면 저녁까지 충전기 없이 버틴다. 이게 맥북 에어의 가장 큰 강점이다.

불편했던 점

화면 크기 13.6인치는 여전히 작다. 코딩하거나 엑셀 작업을 오래 하면 눈이 피로하다. 15인치 모델이 있지만 가격이 올라간다.

웹캠이 여전히 1080p다. 화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노이즈가 보인다. 이건 매년 하는 불평인데 애플이 안 고친다.

팬이 없다. M4가 효율적이라 발열이 적긴 하지만, 영상 렌더링이나 Xcode 빌드를 돌리면 키보드 위쪽이 따뜻해진다. 쓰로틀링까지는 아니어도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는 프로를 고려하는 게 맞다.

이런 분께 추천

대학생, 일반 직장인, 블로거, 가벼운 개발(웹 프론트엔드). 맥북을 처음 사는 모든 사람. M1/M2 에어에서 넘어오는 분도 16GB 기본만으로 업그레이드 가치가 있다.

기다리는 게 나은 분

Docker를 본격적으로 쓰는 개발자(프로 추천), 4K 영상 편집이 주 업무인 분(프로 추천), M3 에어 16GB를 이미 갖고 있는 분(체감 차이 적음).

한 줄 결론

159만 원에 이 정도면 흠잡을 데가 별로 없다. “맥북 뭐 사야 해?”라고 물으면 “에어 M4” 한마디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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