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마우스, 왜 욕먹으면서도 꾸준히 팔릴까?
매직마우스는 세상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마우스다. 충전 포트가 바닥에 있어서 충전 중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출시 이후 수년간 놀림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맥 유저가 이 마우스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주요 스펙
| 항목 | 사양 |
|---|---|
| 연결 방식 | Bluetooth |
| 표면 | 멀티터치 |
| 충전 | USB-C (바닥) |
| 무게 | 약 99g |
| 배터리 | 완충 시 약 1개월 |
멀티터치 제스처, 이게 핵심이다
매직마우스의 상단 전체가 멀티터치 표면이다. 두 손가락 좌우 스와이프로 페이지를 넘기고, 두 손가락 더블탭으로 Mission Control에 진입할 수 있다. 트랙패드에 익숙한 맥 유저라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조작 방식이다.
이 제스처 기능은 다른 어떤 마우스에서도 제공하지 않는다. MX Master에서 Logi Options+로 유사한 설정을 할 수 있지만, 매직마우스의 자연스러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디자인
높이가 매우 낮은 납작한 형태다. 손바닥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과 손가락에 피로가 쌓인다. 인체공학적으로는 분명 좋지 않다.
알루미늄 상판의 질감과 마감은 역시 애플답게 고급스럽다. 맥 데스크톱 세팅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마우스이기도 하다.
트래킹과 사용감
유리나 투명한 표면 위에서도 잘 작동한다. DPI가 고정되어 있어 정밀 작업에는 불편하지만, 일반적인 macOS 사용에서는 충분하다.
스크롤은 관성 스크롤 방식으로, 손가락으로 쓸어올리면 페이지가 미끄러지듯 넘어간다. 이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충전 문제
바닥의 USB-C 포트가 논란의 핵심이다. 충전 중에는 마우스를 뒤집어야 하므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2분 충전으로 약 9시간 사용할 수 있고, 완충 시 한 달 이상 쓸 수 있어 충전 빈도 자체가 매우 낮다. 자기 전에 5분만 꽂아두면 된다.
단점 정리
- 인체공학적이지 않아 장시간 사용 시 피로
- 충전 중 사용 불가
- 스크롤 속도 조절 불가
- 사이드 버튼 없음
- DPI 변경 불가
총평
매직마우스는 macOS 제스처를 마우스에서도 쓰고 싶은 분에게만 추천한다. 제스처가 필요 없다면 MX Master 3S가 거의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 호불호가 극명한 제품이니, 가능하면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만져보고 결정하자.
맥버딕트 점수: 6.5 / 10